안녕하세요.
2023년 2월 1일 수요일, 볼다이크 전조 퀘스트가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일단 오늘 업데이트 내용을 본다면, 1월부터 진행된 밸런스 패치에 대한 내용이나 언급도 없었고, 맛깔난 이벤트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볼다이크 전조 퀘스트와 신규 헤어를 제외한다면, 정말로 아쉬운 패치였다고 생각을 하는데, 생각보다 볼다이크 전조 퀘스트에 대한 내용이 꽤나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저는 아쉬운 마음이 조금 가시기는 하였습니다.
그리고 신규 헤어의 경우에는 언제나 환영이지만, 최근에 외형변경권들을 이용해서 캐릭터들을 다시 한번 꾸며주었었기 때문에, 신규 헤어를 이용하는 데에는 꽤나 시간이 걸릴 듯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볼다이크 전조 퀘스트가 실망스러웠다면, 오늘 글은 매우 아쉽다는 위주로 진행이 되었겠지만, 다행히도 볼다이크 전조 퀘스트에서 만족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볼다이크 전조 퀘스트에 대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스포일러가 되지 않도록 내용보다는 분량이나 퀘스트 동선, 그리고 연출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게 될 예정이니, 이 점을 참고하여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의견은 어디까지나 저 개인의 생각이며, 공감하지 못하시더라도, 그것은 유저마다의 성향차이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해 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 분량 ●
이번 볼다이크 전조 퀘스트는 빠른 스킵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30~60분가량의 분량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조 퀘스트가 어디까지나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되기 전의 맛보기이기 때문에, 30~60분 가량의 분량은 매우 적절한 수준의 분량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내용을 전달하는 데 있어서, 글로 알려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이번 볼다이크 전조 퀘스트는 글보다는 상황이나 배경, 그리고 연출에서 유저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딱 볼다이크가 기대되는 수준에서 퀘스트가 끝이 났습니다.
이 점에서 이번 전조 퀘스트는 앞으로도 좋은 예시로써, 사용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퀘스트 동선 ●
저는 로스트아크에서 크게 나아진 점이 퀘스트 동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외에도 나아진 점은 많지만, 기존 로스트아크에서 퀘스트 동선이 매우 불친절하고, 유저들에게 상당한 귀찮음을 주었던 점을 생각한다면, 현재의 로스트아크에서 퀘스트 동선은 정말로 유저친화적인 동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볼다이크 전조 퀘스트의 동선 자체가 유저들에게 너무 싱겁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늘어지는 것도 아닌 적절한 느낌을 받도록 퀘스트 동선을 짠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알기 힘들었던 퀘스트의 진행 방식이나 쓸데없는 와리가리 동선이 없었다는 점도 크게 좋아진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이번 볼다이크 전조 퀘스트를 하면서, '머무른 시간의 호수'에서 약간의 꼬임을 제외한다면, 어떠한 불편함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물론 이 점에서 분량이 적절했다는 것도 나름 이유라면 이유라고 할 수 있지만, 기존 섬들이나 과거 업데이트 되었던 대륙들의 동선을 생각해 본다면, 매우 만족스러운 퀘스트 동선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방식의 퀘스트 동선을 짜게 된다면, 최소한 내용에 불만이 있을지언정 뺑이돌린다는 비판을 받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필요에 의한 퀘스트 동선의 번잡함은 이해할 수 있지만, 굳이 필요도 없는 그저 분량을 채우기 위한 퀘스트 동선은 좋지 않기 때문에, 부디 이번 볼다이크 전조 퀘스트처럼 깔끔한 퀘스트 동선이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연출 ●
사실 로스트아크의 연출은 언제나 칭찬을 받았습니다.
게임의 물리엔진의 한계상, 연출에 있어서 부 자연스러운 면도 가끔씩은 있었지만, 그 점은 게임의 문제이기 때문에, 연출에 있어서 문제가 있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특히 연출씬은 가면 갈수록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고, 과거 영광의 벽에서부터 현재의 볼다이크 전조 퀘스트까지 연출이 얼마나 더 간결해지고, 내용을 전달하는 데 있어서 얼마나 더 이해하기가 좋아졌는지를 본다면, 원래도 만족스러웠지만 갈수록 더 만족스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로스트아크의 연출도 가끔씩은 조금 틀릴 때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본다면 로스트아크에서 정말 만족스러운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이번 볼다이크 전조 퀘스트는 앞서 이야기했었던 것처럼, 길지 않은 분량에서 연출의 비중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이번 볼다이크 업데이트를 기대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에 큰 역할을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뭐, 원래도 잘했던 연출에 대해서 '평소처럼 좋았다' 이 이상의 말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볼다이크 전조 퀘스트에 대한 짧은 느낀점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비록 1월의 밸런스 패치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쉬운 면은 있었지만, 그래도 볼다이크 전조 퀘스트나 신규 헤어 등을 통한 2월 볼다이크 업데이트를 기대할 수 있는 좋은 업데이트였다고 생각합니다.
전조 퀘스트가 보통 2주 전에 나온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볼다이크 업데이트는 사실상 2월 15일이 거의 확정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새로운 시스템과 새로운 레이드가 도입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테스트가 잘 되었으면 좋겠고, 부디 미루어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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