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들어서 리셋과 관련된 주제로 여러 글을 쓰게 되었는데, 아마도 이번 글이 그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오늘 주제의 경우에는 이전 글들에서도 나름대로 주장을 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추가적으로 언급할 필요는 없었지만, 만약 로스트아크 팀이 에스더 무기나 최근 나온 엘릭서 때문에, 준하드 리셋을 망설이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작성하게 된 글이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내용은 주로 에스더 무기를 어떠한 방식으로 계승을 해주어야 할지, 그리고 엘릭서나 보석, 장신구와 같은 스펙업 수단의 보상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에스더 무기의 계승에 대해서인데, 사실 이 문제는 크게 고민할 필요도 없는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당장 이번 일리아칸의 출시와 함께 나온 엘라 계승의 경우만 보더라도, 비슷한 방식으로 다음 시즌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승을 해주는 방식이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준하드 리셋을 하는 의미와는 조금 다르게, 최소한 무기적인 면에서는 소프트 리셋급의 효과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다지 추천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기존 장비 체계에서 새로운 장비 체계로 넘어가기 좋은 시기인데, 위의 방법을 채택하게 된다면, 기존 장비 체계를 어느 정도 이어갈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위의 방법은 추천하지 않고, 다른 방법 두 가지를 추천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방법으로는 현재 에스더 기운으로 강화하는 방식에서 새로운 재료로 강화하는 방식으로 변화입니다.
일단 말만 들으면 정말로 많은 유저들의 반발을 살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추가적으로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기존의 +8강까지는 유지하면서, 다음 강화 단계인 9단계 이후를 새로운 재료로 강화하도록 하고, 이 재료는 기존의 에스더 기운과 달리 정말로 마지막 콘텐츠에서만 획득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수량을 지금의 에스더 기운보다 줄입니다.
그리고 기존 +8강까지 들던 에스더 기운의 소모량을 줄여주고, 기존 에스더 무기를 사용하던 유저들에게는 그만큼의 에스더 기운을 제공하는 방식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새로운 재료를 일정 비율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더욱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9단계 이후 강화를 하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으로 엘라 부여가 되어 있어야 하도록 설계하고, 9단계부터는 새로이 시작되는 시즌에 맞는 장비 체계로써의 역할을 부여해 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에스더 무기 스킬의 경우에는 상당히 매력적이고, 좋은 시스템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밸런스 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서, 패시브 식으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바꿀 수 있다면 바꾸는 식으로 진행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에스더 기운이 더 많이 풀리고, 소비되는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사실상 소프트 혹은 준하드 리셋급의 효과를 받을 수 있고, 거기에 에스더 기운으로 새로운 재료를 얻을 수 있다면, 이전에 에스더 무기를 가졌던 유저들에게도 어느 정도의 보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방법을 채택을 하더라도, 부작용은 존재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 방법이 가장 리스크도 적고, 무난하게 적용하기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단점의 경우에는 후발대 유저가 따라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기는 하겠지만, 이전에 이미 마지막까지 강화를 했었던 유저들에게는 소프트 리셋 정도의 효과밖에 없기 때문에, RPG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은 결국 엔드를 가기 위해서는 에스더 무기가 무조건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미 에스더 무기는 로스트아크의 엔드 무기로써 출시가 되었고, 앞으로도 그런 가치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단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두 번째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첫 번째 방법보다는 보다 과격하고, 얻을 수 있는 효과는 크지만, 그만큼 반발도 커지는 방법입니다.
이미 로스트아크에서도 한 번 실시한 것처럼, 사실상 하드 리셋과도 같은 방법인데, 현재의 에스더 무기를 '진 : 에스더 무기'로 계승하여서, 다시 1단계부터 올리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거기에 1단계에서 강화하는 것에 필요한 재료는 기존의 에스더 기운이 아닌, 정말 새로운 방식으로 획득가능한 재료를 사용하게 되며, 그나마 이것도 이전 유저들을 배려한다면, 일정 비율로 교환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것이 좋겠지만, 그래도 결국 1단계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새롭게 장비 체계를 갖추는 것에는 큰 효과를 가질 것이고, 이후 후발대 유저들도 따라잡는 동기가 되는 것에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이 방법보다는 첫 번째 방법을 더 선호하고, 결국 에스더 무기는 그냥 에스더 무기로써, 시즌에 상관없이 따로 운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실 현재 방법에서 그냥 9단계 이후로 강화가 가능하도록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사실상 에스더 무기는 리셋과는 관련이 없는 언제 시작하던지 언제나 비슷한 가치를 가지도록 설계가 되기 때문에, 후발대 유저들이 굳이 따라잡을만한 동기가 생기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에스더 기운의 공급을 급격하게 늘려서, 그 가치를 급락시키게 된다면, 나름대로 따라갈 동기가 될 수는 있겠으나, 그렇게 하는 것보다는 앞서 말했던 방법들을 개인적으로는 추천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에스더 무기가 가치를 딱히 따지지 않는 유저들이 가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강제적으로 에스더 기운의 공급을 늘리고, 그 가치를 급락시키는 것은 아무래도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점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일단 1편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에스더 무기의 경우에는 글에도 적었지만, 그냥 방치하고 넘어가더라도, 크게 문제가 될 부분은 아닙니다.
그래서 강제적으로 1단계부터 다시 시작하게 하는 것을 제외한다면, 크게 문제가 될 부분은 없는데, 만약 새로운 장비 체계를 위해서 1단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 본 글에서 썼던 방식도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제 가족의 사고로 인한 문제로 시간이 매우 부족합니다.
덕분에 로스트아크 숙제도 제대로 못하고, 오늘 하려고 했었던 태초의 섬 배틀 아레나도 플레이하지 못해서, 정말로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가족이 먼저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정이 될 때까지는 많이 바쁠 것 같아서 그 점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모두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부디 사고 없이 무탈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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