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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카양겔 골드 보상 이슈 (업데이트 후)

안녕하세요!

 

 

2023년 4월 26일, 드디어 엔드 콘텐츠 중 하나였던 어비스 던전 카양겔에서 골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변경시켜 주었습니다.

 

 

원래는 골드 보상을 제외한 나머지 재료들을 많이 퍼주는 던전으로 좋았는데, 골드 보상까지 획득 가능하게 바뀌면서, 유저들에게 선택지가 생기는 매우 좋은 패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커뮤니티에서는 이 골드 보상에 대해서 활활 불타고 있는 중인데, 정말로 재미가 있습니다.

 

 

제가 이전에 카양겔 골드 보상에 대해서 아브렐슈드 하드 1-2 관문보다 많거나 같고, 아브렐슈드 1-4 관문보다는 적어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일리아칸 레이드의 입장 레벨이 카양겔과 같거나 높기 때문에, 일리아칸 레이드에 맞춰서 골드를 같이 상향하거나 혹은 일리아칸 레이드와 같거나 살짝 낮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고도 했습니다.

 

 

만약 그렇게 설정을 하게 된다면, 유저들에게는 기존에 귀찮았던 레이드 대신에 카양겔을 플레이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생기게 되는 수준으로 로스트아크의 경제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아주 적당한 수준의 보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로스트아크 팀이 유저들에게 선택지를 주기 위해서 배려를 해주는구나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놀랍게도 이번 카양겔 골드 보상에 대해서 기존에 존재했던 로스트아크의 보상 체계를 완전히 뒤엎을 기회로 본 유저들이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유저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주는 업데이트였다고 생각을 하는데, 언제부턴가 '이제야 로스트아크 팀에서 보상 체계를 제대로 설계를 해서, 상위권 유저들에게도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해주는 건가?'라고 생각하는 유저들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번 카양겔의 골드 보상의 경우에는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여러 부분을 고려해서 베스트에 가까운 수준으로 설정을 했다고 생각을 하는데, 사실 저는 로스트아크 팀이 현재까지 보여준 스탠스대로, 이번에도 유입들을 위해서 보상을 과하게 측정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카양겔의 골드 보상을 제가 생각했었던 모든 면에서 가장 베스트에 가까운 수준으로 설정을 했다는 점이 매우 놀랍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추가적인 완화 조치나 현재 존재하는 콘텐츠들의 보상 상향을 하지 않더라도, 큰 문제가 없는 수준으로 다른 업데이트를 위해서 힘을 쏟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이유로는 현재 커뮤니티가 활활 타고 있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만약 이번 카양겔의 골드 보상이 지나치게 적었던가, 지나치게 많았다면, 지금처럼 활활 불타면서 대립하는 것이 아닌, 그냥 냉소적인 반응으로 '로스트아크도 K-RPG의 악습을 따르는구나'라고 생각을 했을 텐데, 매우 많은 유저층이 존재하는 로스트아크에서 이 정도로 팽팽한 대립각이 섰다는 것 자체가 매우 적절한 수준의 업데이트였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이야기를 드리지만, 저는 이번 카양겔 골드 보상 가능 업데이트의 의도가 유저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주기 위함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겸사겸사 이미 카양겔을 돌고 있었던 유저들에게는 피로도면에서 다른 군단장 레이드를 돌지 않아도 되게끔, 도움을 주기 위해서 실행한 업데이트라고 생각을 하는데, 확실히 로스트아크의 유저층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이번 이슈처럼 재미있는 상황이 자주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서로가 생각하는 이득의 선이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인데, 이번 업데이트로 가장 혜택을 많이 받는 유저층이 바로 1540 레벨 유저층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기존에 1540 레벨의 유저들은 쿠크세이튼과 아브렐슈드를 기본으로 깔고, 발탄 혹은 비아키스를 했었는데, 아무래도 둘 모두 골드 보상 너프를 받았기 때문에, 그다지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카양겔로 1540 레벨에서 발탄 혹은 비아키스의 2배가량 높은 골드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좋은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비록 발탄이나 비아키스의 플레이 타임이 매우 짧고, 간단해서 좋았다고는 하지만, 클리어를 해서 받는 재화도 아쉽지만, 재료도 이미 사용처가 지난 재료들이기 때문에, 더더욱 매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카양겔의 경우에는 원래도 재료들에 대한 보상이 매우 탁월했던 만큼, 골드 보상이 추가됨으로써, 매우 매력적인 던전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재화뿐만 아니라 재료적인 면에서도 매우 만족도가 높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그다지 의미가 크진 않았지만, 세트 장비 레벨을 2 레벨에서 3 레벨로 올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더더욱 메리트가 증가되었기 때문에, 이번 카양겔 골드 보상 획득 가능 업데이트로 가장 크게 만족감을 느낀 유저층은 1540 레벨 유저층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원래부터 카양겔을 돌고 있었던 유저층인데, 이와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원래부터 하고 있었기 때문에, 피로도 면에서 많은 이득을 챙길 수 있었고, 거기에 앞서 말한 1540 레벨 유저층이었다면 더더욱 시너지 효과를 보아서 매우 크게 만족할 수 있습니다.

 

 

다만 1580 레벨 이상 유저층의 경우에는 의견이 조금 갈립니다.

 

 

개인적으로는 1580 ~ 1599 레벨 유저층의 경우에는 아브렐슈드와 일리아칸, 그리고 쿠크세이튼을 해야만 했는데, 여기서 쿠크세이튼을 포기하고, 아브렐슈드와 일리아칸, 그리고 카양겔을 플레이하면 되기 때문에,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거기에 1600 레벨 이상 유저층의 경우에도 혼돈의 상아탑이 포함이 되어서, 카양겔의 보상을 획득하게 된다면, 아브렐슈드나 일리아칸의 골드 보상을 포기해야 하는데, 이게 문제가 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래도 카양겔 하드의 입장 레벨이 1580 임에도 5500 골드이기 때문에, 노말 일리아칸의 골드 보상과 같은 수준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 1600 레벨 이상 유저층의 경우에는 아브렐슈드의 골드 보상이 워낙 크기 때문에, 일리아칸이나 카양겔이나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을 해서, 이번 카양겔 골드 보상 획득 가능 업데이트가 어떠한 이득도 주지 못한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1600 레벨 이상 유저층은 이득이 없는 업데이트인데, 1540 ~ 1579 레벨 유저층은 매우 큰 이득이고, 1580 ~ 1599 레벨 유저층은 그럭저럭 마음에 드는 수준인 업데이트이기 때문에, 이처럼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 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유저들에게 선택지를 주기 위해서 로스트아크 팀에서 배려를 해준 것이고, 1600 레벨 이상 유저층에서도 원래 카양겔을 돌던 유저들이 반드시 있을 것이고, 이런 유저들은 그냥 일리아칸이나 아브렐슈드나 하나 덜 돌아도 되니까 골드 보상의 차이는 없더라도, 피로도면에서 큰 이득을 챙길 수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사실 이번 카양겔 골드 보상 이슈는 이런 말을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남의 떡이 더 좋아 보여서 활활 불타는 이슈가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1540 ~ 1579 레벨 유저층에서 생성하는 골드의 총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는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조금 정도는 느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분명히 골드의 공급량이 증가할 것은 확실하나,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발탄과 비아키스의 플레이 피로도와 카양겔의 피로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향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카양겔 노말과 하드의 보상 격차는 조금 더 늘려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이대로도 괜찮다고 생각을 하지만, 솔직히 카양겔 노말이 1540, 카양겔 하드가 1580인데, 1000 골드 차이라는 것은 조금 부족하긴 합니다.

 

 

그래서 카양겔 노말의 보상을 조금 내리던가, 아니면 카양겔 하드의 보상을 조금 올리거나 해서, 약간의 격차를 더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카양겔 노말의 골드 보상이 4500이 아닌, 3500이나 4000이더라도 발탄과 비아키스에 비하면, 재화뿐만 아니라 재료들에서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카양겔 노말의 메리트가 훨씬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카양겔 하드의 골드 보상이 5500이기 때문에, 일리아칸 노말과 차이가 없어서,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한다면, 6000 정도만 올려서, 그래도 일리아칸 노말보다는 많이 준다라는 식의 생색을 내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리아칸 노말의 입장레벨이 1580인데, 카양겔 하드와 입장레벨이 같은 만큼, 보상이 똑같은 것이 공평하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카양겔 노말의 골드 보상을 조금 내리는 것이 여러모로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1540 ~ 1579 레벨 유저층이 카양겔 노말에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워낙 크기 때문에, 조금 정도는 골드 보상을 까더라도 여전히 카양겔 노말 보상이 훨씬 좋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줬다 뺐는 식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1540 레벨 유저층이 워낙 많은 만큼, 반발이 많이 크기는 할 겁니다.

 

 

그래도 객관적으로 본다면, 카양겔 노말의 골드 보상이 3500이나 4000이더라도 발탄이나 비아키스에 비하면 피로도를 제외한 모든 면에서 훨씬 좋기 때문에, 롤백하는 것보다 훨씬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이득을 얻는 측에서 조금정도는 양보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상으로, 오늘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유저들에게 선택지를 주기 위해서 배려로 한 업데이트가 이렇게 이슈를 불러낸다는 점에서, 패치 자체는 쉬울 수 있어도, 그 여파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생각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