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로스트아크 공식 유튜브에서 나온 만우절 기념 영상을 보면서, 확실히 로스트아크에서 모드 콘텐츠가 제대로만 활용되면 나름대로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유의미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로스트아크 팀에서도 제발 증명의 전장처럼 간단하게 어디서나 플레이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로스트아크에서 나름대로 트레이드 마크인 섬 콘텐츠를 늘리고 싶은 마음은 알겠으나, 예전 글에서도 언급을 했다시피, 태초의 섬이나 모코콩 아일랜드처럼 추가적인 패치가 있다면 꽤나 좋은 콘텐츠가 될 수 있는 콘텐츠들을 굳이 섬 콘텐츠에 묶어서 제약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섬 콘텐츠는 스토리 위주로 진행만 되어도 충분히 가치가 있고, 그나마 생활을 이용한 섬의 마음 획득이나 간단하게 몬스터를 잡는 방식 혹은 지고의 섬처럼 약간의 퀘스트 형식처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왜 굳이 잘 만들었고, 오랫동안 쓸 수 있는 콘텐츠를 쓸데없이 제약을 걸어두어서 버려지게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이러한 콘텐츠들을 섬에 묶다 보니, 플레이 시간에도 제약을 두어서 유저들이 원할 때 플레이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는 것이 어이가 없습니다.
그냥 증명의 전장이나 가디언 토벌 매칭처럼 언제 어디서든 간단하게 매칭으로 인원만 모이면 시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정말로 많이 아쉽습니다.
일단은 오늘 주제가 이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는 내일이나 모레 만우절 기념 영상 리뷰를 하면서 같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의 주제인 이번주에 업데이트된 태초의 섬 - 배틀 아레나 - 를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점과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점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이야기를 할 것은 생각보다 재미있었다.라는 것입니다.
사실 기존 로스트아크에서 다양한 콘텐츠들을 만들어서 공개하면 대체로 처음 몇 번은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태초의 섬 - 배틀 아레나 - 도 그냥 처음 해보니까, 그래서 재밌있나 보다고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이건 조금 결이 다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더 재밌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넘치는 콘텐츠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쓸 내용에서는 가급적이면 추가되고,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점을 주로 이야기할 예정이니, 그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 무기 ◆
먼저 무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무기는 크로스 보우, 인페르노, 해머, 유탄 발사기가 있는데, 각각 무기의 특성이 나름대로 잘 살려져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동속도와 사거리를 이용한 플레이는 크로스 보우, 중거리에서 경직을 통한 일방적인 대미지를 박을 수 있는 인페르노, 근접만 할 수 있다면, 큰 대미지와 스턴, 넉백을 이용한 타격이 가능한 해머, 중장거리 거리에서 1회 튕기는 평타와 적당히 긴 Q, 그리고 근접에서 큰 대미지를 입힐 수 있는 복합적인 느낌의 유탄 발사기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무기적으로는 생각보다 밸런싱이나 재미 요소로써, 꽤나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고, 무기 강화 방식도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3단계 무기부터는 새로운 스킬이 생기는 방식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불만족스러운 점도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일단 무기를 줍는 방식이 G키이기 때문에, 바닥에 떨어진 아이템이나 강화 부품을 먹을 때, 실수로 무기를 교체하는 경우가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특히 유저를 잡아서 유저가 가지고 있었던 아이템과 무기가 떨어졌을 때, 무기만 피해서 먹는 것이 교전 상태에서는 은근히 힘든 일이라서, 그냥 미끼로 쓰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물론 무기를 교체하더라도, 다시 무기를 교체하면 그만이라고는 하지만, 아이템을 줍는 키나 무기를 줍는 키를 따로 설정을 해서, 위와 같은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은 여기가 느낀 점이고, 개인적으로는 무기 내구도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무기 강화 때문에, 다른 유저를 잡고 얻는 무기가 아니라면, 무기를 쉽게 교체할 수는 없겠지만, 어차피 기본 무기라지만 맵에 무기가 많이 떨어져 있고, 내구도가 없기 때문에, 크로스 보우나 유탄 발사기가 생각보다 자기장이 줄어들기 전에 상당한 우위를 점한다고 생각을 해서, 만약 내구도가 존재한다면, 보다 신중하게 사용을 할 테니, 보다 밸런스 적으로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에 같은 타입의 무기를 해체해서, 장착하고 있는 무기의 내구도를 올려주는 시스템이 있다면, 보다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자기장 ◆
자기장의 경우에는 사실 무난하게 좋았습니다.
줄어드는 속도나 범위도 적당해서 좋았고, 마지막 자기장에서 1위 싸움을 하는 건 진짜 배틀 그라운드의 자기장과 비슷한 느낌을 받아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딱히 추가할만한 내용은 없지만, 자기장이 줄어들기 전에 알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10초 전에 '10초 후 자기장이 줄어듭니다'와 같은 문구가 있으면, 저처럼 맵을 주로 확인하는 유저가 아니라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몬스터 ◆
몬스터의 경우에도 생각보다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일반 몬스터는 진짜 딱 무기 강화의 속도가 적절하다는 느낌이 들도록 배치가 되었고, 덕분에 플레이어 간의 싸움이 보다 적절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몬스터의 리젠은 현재 상태가 정말로 좋다고 생각하고, 중간에 나오는 네임드 몬스터들도 꽤나 좋았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나오는 큰 티라노사우르스는 정말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큰 티라노사우르스가 나오는 시점에서 이미 다른 유저들과 교전을 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큰 티라노사우르스를 이용해서 유저 간의 싸움을 보다 원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매우 좋았습니다.
사실 이 덕분에 조금 귀찮았던 유저를 다른 유저들의 사이에 껴넣어서 잡을 수 있었기 때문에, 정말로 좋았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좀 쉽게 잡히는 느낌이었고, 피하기도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좀 더 쌔고, 잘 버텨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해머라는 무기가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서 만든 몬스터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 점이 우려가 된다면, 그냥 HP를 지금보다 한 2배 정도만 더 늘려도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상으로, 오늘 글은 일단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새로운 일주일을 맞이하게 될 텐데, 모두들 좋은 시작이 되시기를 바라고, 사고 없이 좋은 날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초의 섬 - 배틀 아레나 - 개선안 - 3 - (0) | 2023.04.04 |
---|---|
태초의 섬 - 배틀 아레나 - 개선안 - 2 - (0) | 2023.04.03 |
간단한 기믹 제안 - 1 - (0) | 2023.03.21 |
화면 줌아웃 기능 제안 (0) | 2023.03.20 |
배틀 아이템 효과음, 화면 흔들림, 광원 효과 제안 (0) | 2023.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