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최근에 로스트아크를 칭찬하는 글을 많이 작성했었습니다.
하지만 로스트아크 인게임 내에서는 생각보다 유저들의 활동이 많이 동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는 할 것만 깔끔하게 하고, 다른 취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장점으로 다가왔던 점이 유저들을 오랫동안 붙잡아놓아야 하는 게임 입장에서는 이게 마냥 좋은 일인가 싶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러한 로스트아크의 방향성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고, 매우 좋게 받아들이고 있으나, 아무래도 전체적인 플레이 타임이 줄어들다 보니, 유저들끼리의 대화의 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로스트아크 대륙 중 마지막 대륙으로 보통 유저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난 엘가시아가 워낙 좋았어서 그런지, 여전히 엘가시아에 머무는 유저들이 많고, 거기에 현재 최종 대륙인 볼다이크의 입장 레벨이 높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마냥 낮은 편도 아니라서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보통 대화가 가장 많이 필요한 유저들은 아직 로스트아크에 적응하지 못했거나, 오랜만에 복귀했거나, MMO RPG인 만큼 다른 유저들과 대화를 필요로 하는 사람, 자랑을 하고 싶은 사람, 질문을 하고 싶은 사람 등등, 로스트아크에 완벽하게 적응해서 해야 할 것만 딱딱 끝내고 로스트아크를 끄는 유저들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유저들이 온라인 게임의 느낌을 느끼고 싶다고 생각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 유저층은 대륙별로 분리가 되어있고, 막상 도움이 필요한 유저들이 도움을 받고 싶어도, 애초에 연락 자체가 안 되는 경우이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을 해결하고, MMO RPG 온라인 게임으로써, 보다 유저 간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서라도 모든 유저들이 모이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서버가 모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힘들 것이기 때문에, 그건 먼 미래에 기술이 발전할 때를 기대하며 넘어가고, 최소한 이전의 파푸니카 시절에 모든 유저들이 하나의 대륙에서 대화를 즐기던 그 시절처럼, 하나의 쉼터를 만들어서, 모든 유저들이 그곳에서 상주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할 때, 바다로 나가면 대화가 가능하지 않냐고 물으실 수 있겠지만, 그건 생각보다 적절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대륙에 존재하는 마을처럼 각종 NPC들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하고, 강화를 하던지, 팔찌를 돌리던지, 엘릭서를 연성하던지, 돌을 깎던지, 어떤 행동을 할 때 대부분의 유저들이 마을로 가야 하기 때문에, 바다에 상주를 하고 싶어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이제는 바다를 소통의 장으로 쓰기에도 인식 자체가 이미 좋지 않게 박혀있습니다.
그래서 로스트아크 쪽에서 대화의 장으로 하나의 큰 쉼터를 만들어주어서, 그곳에서 유저들끼리 모이고 놀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들과 NPC들을 배치해 주는 것만으로도 비프로스트를 이용해서 모든 유저들이 한 곳에서 다양한 소통과 질의응답 등, MMO RPG 온라인 게임으로써 매우 적합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그 특별한 화합의 장에서 가끔씩 특별한 이벤트도 열린다면, 상상만 하더라도 어떤 상황이 될지 눈에 보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앞으로도 로스트아크는 계속해서 신규 대륙이 나오게 될 텐데, 그때마다 이번 볼다이크처럼 더더욱 대륙별로 유저층이 분리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이제는 지역창에서 유저들끼리 소통을 하는 것조차 상당히 힘든 일이 될 것이고, 다 같이 플레이하고 즐기는 게임인데, 나 혼자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게임사 입장에서 공식적으로 커다란 대화의 장을 만들어서, 새롭게 로스트아크를 즐기거나, 복귀 유저 등의 대화가 필요한 유저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장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엘가시아처럼 비프로스트로 저장도 가능하고, 노래를 통해서 언제든지 입장이 가능한 특별한 장소를 만들어주는 것인데, 유저들이 모일 수 있도록 기본적으로 마을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NPC와 편의시설들은 들어와야 하고, 에포나 퀘스트나 필드 보스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왕복형 텔레포트 게이트도 추가하고, 가끔씩 그곳에서 유저들끼리 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도 열어줄 수 있다면, 매우 훌륭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로스트아크가 MMO RPG 온라인 게임으로써, 그리고 모든 RPG 팬들을 위한 게임으로써, 위와 같은 소통의 장을 반드시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엄청나게 특별한 장소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마을에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시스템들이 존재하고, 거기에 플러스로 부가적인 요소들이 있으면 좋은 정도입니다.
그래서 로스트아크에서 섬을 만드는 것처럼, 엄청 큰 인력이 필요로 하지도 않지만, 반드시 필요한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파푸니카 시절을 그리워하고, 그나마 엘가시아 때 그 시절 추억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지만, 볼다이크가 나온 후에는 지역 채팅이 상당히 많이 줄어서 아쉬운 마음에 이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너무 욕심이 많은 것 같지만, 로스트아크가 앞으로도 계속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쓰는 글이니, 너그러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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