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스트아크를 사랑하고, 더 발전되기를 바라는 로아 바라기 운영자S입니다.
오늘은 주제는 무겁지만 정답이 없기에 가볍게 이야기해볼 만한 주제로 찾아뵙습니다.
'로스트아크 서포터'에 대한 문제점들을 설명하고, 그에 따른 제안들을 몇 가지 제시해보려 합니다.
먼저, 로스트아크에서 서포터의 역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 합니다.
지금의 로스트아크 서포터는 공대의 안정성과 쾌적함을 담당하는 가장 큰 요소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딜적으로도 4명의 딜러보다 딜이 부족하다는 말이 아니라, 4명의 딜러로 가는 것보다 3명의 딜러와 1명의 서포터가 더 딜을 몰기가 좋고, 안정적인 버프의 유지가 가능하다면 4명의 딜러 이상으로 딜을 뽑아내는 것이 용이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보다 서포터가 있음으로써 파티의 퀄리티 자체가 올라가는 점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기 때문에 안정성과 쾌적함을 가장 큰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개인적으로 서포터의 비중을 정말 잘 조절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서포터가 필수지만, 필수가 아닌.
즉 없어도 깨는 데는 문제없고, 죽지만 않는다면 시간도 크게 차이 나지 않지만, 게임을 하는 데 있어서 파티가 크게 안정적이고 쾌적하게 바뀌기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있어서 재미를 원한다면 필수불가결에 가까운 존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조건인 '재미를 원한다면' 이 점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보통 타 RPG에서는 서포터의 능력이 상상 이상으로 중요해서 재미를 떠나서 없으면 출발을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오히려 서포터의 능력이 이 정도뿐인데도 서포터 유저층이 어느 정도 유지가 되는 게임을 저는 로스트아크를 제외하면 현재 온라인 운영이 되는 RPG 중에서는 없다고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특이합니다.
물론 로스트아크도 처음부터 서포터가 이런 수준의 밸런스를 잡은 것은 아닙니다.
특히 오픈 베타 시절에는 말도 안 되는 수준의 OP였습니다.
거기에 지금과는 다르게 정말 가진 게 많았던 서포터라서 기믹을 회피로 파훼하거나, 배틀 아이템에 버프가 들어간다던가, 심지어 지금보다 버프도 다양하고 효과도 뛰어난 다재다능의 끝판왕으로 그야말로 신 그 자체였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다재다능하다는 이유로 파티 구인에 어려움이 많았던 플레이어들이 신과 같은 위치에 있는 서포터에 질투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칼질이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그 이후 칼질을 당해서 삭제되거나 버프의 효율이 내려가고, 버그가 수정되면서 자연스럽게 너프가 되는 등 서포터의 성능이 상당히 내려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서포터의 중요성을 생각해본다면, 여전히 성능은 준수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과거에 서포터의 위상에 반해 서포터를 키웠던 유저나 아직도 서포터를 하고는 있지만 당시를 그리워하는 서포터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분들도 지금의 성능에 불만을 가졌다기보다는 재미가 없다 쪽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지금의 서포터는 성능적으로는 지금이 황금 밸런스에 가깝다 생각을 합니다.
과거의 그 엄청난 시기를 겪어왔기 때문에 이제 와서 성능을 더 올려줘서 생길 문제를 겪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서포터들의 불만은 무엇이 문제인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아야 합니다.
제 지인들과 주변 유저층, 그리고 커뮤니티나 방송인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면서 느낀 것은 성능에 대한 불만보다는 서포터를 플레이를 한다는 느낌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여전히 성능에 불만을 가지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다수의 유저가 성능보다는 플레이 감각에 변화를 주었으면 싶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현재 서포터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 중 가장 좋은 방법은 서포터가 자기가 하는 역할에 대한 플레이 감각을 체감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생각을 합니다.
대표적으로 버프에 따른 딜 상승 수치를 직접적으로 표기를 해준다거나, 버프의 효과를 제대로 알 수 있도록 버프 성능에 대한 수치를 알 수 있는 표기가 필요하다 생각을 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도 서포팅의 종류를 늘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현재 서포터들이 서포팅을 하는 경우 딜에 대한 버프는 사실 체감하기도 힘들고 그냥 다른 유저들도 똑같이 하는 거라 별 생각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실드로 인한 세이브 플레이 경험은 서포터 유저분들에게 좋은 플레이 경험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실드를 쓸 때 유독 티를 많이 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힐도 마찬가지로 실드로 세이브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플레이의 만족보다는 팀원을 도와주는 만족감을 느끼는 경험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실드나 힐처럼 딜 버프를 제외한 나머지 서포팅 방법을 늘리는 방법도 좋은 수가 될 것입니다.
물론 로스트아크 팀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해서 '정화'를 통한 서포팅의 만족감이나 '카운터'를 통해 서포팅 외 만족감을 주려는 시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나온 도화가의 경우에는 '환영의 문'이라는 스킬로 아군을 이동시키는 서포팅으로 아주 좋은 예시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서포팅의 종류에 대한 생각은 로스트아크팀이 잘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다만 '정화'가 없는 바드 클래스에 대한 조치는 필요해 보이며, 특정 상황에서만 즐길 수 있는 서포팅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좀 더 일반적으로 사용될 수 있게 해 주시거나, 더 많은 서포팅의 종류를 만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서포팅의 종류가 늘어남에 따라서 과거의 그 시절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유저들은 딜적인 부분 의외에는 크게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서포터는 지금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왔기 때문에 과거처럼 유저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일도 적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론을 내자면 버프를 통한 딜 상승치를 데미지로 직접 표기를 해주시거나, 아니면 버프 효율치를 능력창에 직접 표기해주시거나, 그것도 안된다면 서포터의 역할을 조금 더 늘려주는 것이 유저들의 반발을 최소화하며, 지금의 서포터 유저층도 장기적으로 더 좋게 유지시키거나 상승시킬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방법도 존재할 것이라 생각하고, 그에 따른 발전은 언제나 고심하고 나아가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과적으로 지난번 개선안과 비슷한 방향성을 제시한 것 같지만, 게임에게 있어서 변화라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고, 또 중요하다 생각을 합니다.
물론 앞에 있었던 질서를 완전히 무너트리지 않는 선에서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점이고, 유저들도 변화를 좋아하지만 그것이 지금까지의 플레이를 부정하는 변화가 되어버리면 엄청난 악영향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해야 합니다.
다음번에는 최근에 들어서 엄청나게 이슈를 받고 있는 소통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려고 합니다.
게임에 있어서 필요한 것은 정말로 많지만, 최근의 트렌드는 소통의 가치가 정말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로스트아크팀이 정말로 열심히 하시고 노력하시는 것을 알고 있지만, 금강선 디렉터님의 치료를 위한 기간 동안의 소통의 면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이것도 언젠가는 해결될 것이라 믿음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좋은 소통을 해주실 거라 믿고 있지만, 2022년 로아온을 앞두고 소통에 대한 중요성을 한 번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문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스트아크의 다계정 문제 (0) | 2022.12.28 |
---|---|
로스트아크의 12월과 1월이 보릿고개인 이유 (6) | 2022.12.27 |
볼다이크가 2월인 이유와 문제점 (0) | 2022.12.26 |
로스트아크 더보기 귀속 재료의 문제점 (0) | 2022.12.25 |
현재 로스트아크의 문제점과 개선안 (주관적인 시점-요약본) (0) | 2022.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