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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리뷰

2023년 2월 3일 로스트아크 특별 방송 리뷰 - 5 -

로아온이 끝나고 있었던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 이동효과 아바타


가장 먼저 이동효과 아바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이동효과 아바타가 개별 클래스만 착용이 가능했던 것을 뿌리 클래스가 착용가능하도록 바꾸어서 보다 많은 캐릭터가 사용할 수 있게끔 바꾸겠다고 하셨습니다.

 

솔직히 저는 일일이 장착 해제를 하고, 다른 캐릭터로 옮기는 과정 자체가 귀찮기 때문에, 그냥저냥 무난한 느낌이었지만, 코디에 진심인 유저들에게는 뿌리 클래스에 제한하겠지만,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앞으로 이동효과 아바타가 보다 발전해 나갈 것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언급을 하였기 때문에, 앞으로 나올 다양한 이펙트를 가진 이동효과 아바타의 가치를 생각해 본다면, 이동효과 아바타가 새롭게 나온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이러한 패치가 진행된다는 것은 앞으로 이동효과 아바타에 대한 유저들의 만족도를 크게 증가시켜 줄 수 있을 것입니다.

 

 

 


◈ AOS 모드


이 이야기는 전재학 수석팀장께서 총대를 메고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유저들의 많은 의견들을 받아들여서 일단은 AOS 모드를 연기하겠다고 언급하셨습니다.

그래도 연기는 하겠지만, AOS 모드에 대한 취지와 목적에 대한 이야기가 부족했었던 것 같다고, 이에 대한 추가적인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상당히 중요한 내용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AOS 모드는 전재학 수석팀장님의 개인적인 사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아무래도 PVE 콘텐츠의 경우에는 너무 빠르게 질리게 되고, 오랫동안 즐기기가 힘들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준비했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전재학 수석팀장님의 과거 행보를 들여다보았을 때, 유저들은 PVP 관련해서 욕심이 있을 것이라 추측했고, 그 때문에 로웬이나 AOS 모드처럼 PVP를 포기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이야기를 통해서 이건 개인의 욕심이 아니라, 게임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수직적인 PVE 콘텐츠만으로는 운영을 나아가기가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비교적 무난해보이는 PVP를 고른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PVP가 겉보기에는 한번 업데이트를 해두면 오랫동안 유지될 것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지속적인 밸런스 패치가 없다면, 앵간한 콘텐츠보다 빨리 소진되고 외면받는 것이 PVP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로스트아크에서 PVP를 미는 방향성은 상당히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한 번의 업데이트로 오랫동안 유지되기는 힘들 수 있어도, 상당히 오랫동안 써먹을 수 있는 것이 타워 디펜스 장르류라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뱀파이어 서바이벌류도 비슷하게 잘 먹히겠지만, 업데이트에 상당히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기존에 진행되던 타워 디펜스 쪽에 더 힘을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타워 디펜스 류는 1회성이지만, 반복해도 쉽게 질리지 않는 요소이기도 하고, 만약 질리게 되더라도 조금씩만 바꾸어 주어도 상당히 오랫동안 써먹을 수 있는 장르라 생각합니다.

 

특히 다른 분야와는 다르게 '로스트아크에서 이걸 할빠엔 OO을 하지'와 같은 언급이 가장 적을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타워 디펜스 류는 철새와도 같은 분야이기 때문에, 어느 하나의 게임이 왕좌를 차지할 수 없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PVP보다는 이런 타워 디펜스 쪽에 힘을 주었으면 좋겠고, 그렇게 됬을 때, 가급적이면 섬 콘텐츠에 묶어놓지 말고, 현재의 증명의 전장처럼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들어가서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전재학 수석팀장님께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빠른 주기로 엔드 콘텐츠를 내서 그와 관련된 업데이트를 내면 되지만, 현실적으로 업데이트의 문제고 있고, 유저들에게도 너무 빠른 주기의 업데이트는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콘텐츠가 아닌 다른 즐길거리를 시도해 보기 위해서 PVP 쪽을 시도해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기존 PVP의 경우에는 실력차이가 너무 크고, 이 격차를 줄이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아무래도 더 다양한 요소들이 있는 AOS를 통해서 보다 높은 접근성으로 다가가보려고 시도했었던 것이었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PVP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유저끼리 하는 것이기 때문에, PVE에 비해서 쉽게 질리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거기에 AOS 모드와 같은 경우에는 기존의 리소스를 사용하는 것이고, 그렇게까지 개발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유저분들의 우려와 다르게 업데이트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2022년 일리아칸 출시 이후, 수직적인 콘텐츠가 없다고 해도 무방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유저들의 갈증이 해소되지 않았고, 그래서 게임사 측에서 업데이트를 방치하고 있었다는 의견이 있었어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비슷한 생각을 할 정도로 이번 특별 방송 전에는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이번 볼다이크의 분량이 상당히 컸기 때문에, 지금은 비교적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확한 것은 나와봐야 알기 때문에, 섣붙리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만 보더라도 최소한 2023년은 2022년보다는 나은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